易經大意(7) 三和 韓長庚 著

原创 2013年12月05日 05:59:26

易經大意(7) 三和 韓長庚 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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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陰 後陰의 三奇竅가 있어 乾象이 되고 하여 上六竅와 下三竅는 스스로 泰卦의 象이 된 것이다.

泰字는 大水로 되는데 萬物의 相交함에는 반드시 水火가 通明하여 絶處에 逢生하는 것이므로 泰卦의 天地相交도 또한 水火가 通明하여 陽體에서 生命水가 生하여 陰體에 施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大水의 象인 泰字를 쓴 것이다.

泰는 乾陽이 內에 있고 坤陰이 外에 있으므로 彖에 「內陽而外陰」이라 한 것인데 天地에는 陰陽의 往來圜行하는 象이 있으므로 泰에도 往來圜行하는 象을 取하여 卦辭에 「小가 往하고 大가 來한다」 하니 大는 陽의 象이오 小는 陰의 象이다 陽이 來하고 陰이 往하는 것은 光明이 來하고 昏暗이 往하여 萬物의 生하는 象이 되므로 彖에 「天地가 交하여 萬物이 通한다」하니 通은 物이 窮하여 變하고 發出한다는 뜻이며 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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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의 時運中의 成의 時期에 當하여 天地의 乾元과 坤元이 相交하므로 窮함을 變하여 萬物이 發出하는 것이다 彖에는 「內健而外順」이라 하여 特히 健順을 말한 것은 健順은 乾坤의 易簡의 道인 까닭이니 繫辭에 「乾은 天下之至健也 德行恒易以知險 坤天下之至順也 德行恒簡以知阻」라하여 易簡作用은 乾坤의 健順한 德行에서 由來한 것임을 말하였는데 泰卦의 天地交는 곧 乾坤의 易簡作用이므로 特히 健順을 말한 것이다.

彖에 「內君子而外小人」이라 하여 君子의 道는 長하고 小人의 道는 消한다 하니 君子라 함은 光明을 象함이오 小人이라 함은 昏暗을 象함이라 天地의 相交는 반드시 日月로써 하여 太陽光明中의 乾元震子와 달의 陰精中의 坤元兌澤이 相交하는 것이므로 泰卦에 달의 光明의 生하는 象이있어 下卦乾은 乾陽의 象이 되는 同時에 또한 달의 光明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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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하는 象이 되는 것이다 泰의 下卦乾을 乾陽이라 하고 上卦坤을 坤陰이라고 하는 것은 乾坤의 空間的相交함을 말함이오 泰의 下卦乾을 光明의 長함이라 하고 上卦坤을 光明의 消함이라 하는 것은 陰陽의 時間的消長을 말함이니 그러므로 泰卦에는 空間的相交와 時間的消長의 兩象이 있는 것이다.

六五爻에는 帝乙歸妹의 象이 있으니 歸妹는 乾坤의 二元이 合하여 收斂하여 달로 되는 象이오 泰는 文王八卦圖의 四維卦로서 乾坤이 西方兌를 交하고 또 互歸妹가 있으므로 成의 中心인 六五爻에 帝乙歸妹를 말한 것이다. 帝乙歸妹라 함은 古代에 어느 帝王이 少女를 民間에 下嫁한 古事를 因한 것이나 또한 卦爻에 帝乙歸妹의 象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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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니 (文王八卦圖互歸妹之泰卦는 上爻陰下爻陽故爲天地相交之象而月體中生人씨之象也) 帝는 帝出乎震의 뜻이오 乙은 物의 上出하는 象이므로 帝乙은 震子의 上出함을 象함이오 妹는 少女兌의 象이니 이는 上出하는 震子에게 少女인 兌妹를 歸嫁하여 陽光을 受한다 함이라 泰는 生의 時運中에서 成의 時期에 當하여 天地交와 互歸妹의 兩象이 있고 乾陽이 先하고 坤陰이 後하여 달의 後得主의 象이 되므로 이것을 象하여 帝乙歸妹라 한 것이다 祉는 示와 止로 되는데 示는 神의 事이오 止는 草木의 初生하는 根幹이니 以祉는 陽精인 震子를 受胎한다 함이다.

歸妹者 震兌之收斂 故爲씨之組織也 隨者 震兌之生長 故爲씨之發育也 所以反易爲蠱也

六五爻와 相交하는 九二爻는 乾陽의 生의 中心으로서 生命水의 行하는 中心이 되고 있으므로 包荒馮河의 象을 말한 것이다. 荒은 草와 巟으로 되고 巟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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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의 廣함이니 包荒이라 함은 生命水中에 茅의 象인 震子를 包하고 있음이오 河는 水가 地上에 分布通流함이오 馮河라 함은 震子를 包含한 生命水를 廣施하는 것이니 乾의 九二爻의 陽精水가 坤陰에 施하므로 包荒馮河의 象이 된 것이다.

九二爻에 包含된 初九爻의 震子에는 發茅茹以奇彙의 象이 있으니 茅茹는 地下莖의 草로서 節節이 生根相承하고 一部分을 分斷하여도 남은 部分이 또 繼繼生生하는 것인데 茅는 物을 包함에 쓰는 草이오 茹는 新生하는 싹으로서 震子를 象함이오 彙는 類의 聚함이오 震子는 男體의 陽子의 象이니 男體가 陽子를 한번 發施하면 다시 陽子가 새로 發生하여 繼承生生함이 茅茹의 繼生함과 같으므로 男體의 陽子發施를 象하여 拔茅茹以其彙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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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三爻는 乾이 長하여 坤을 際하고 上六爻는 坤이 極하여 泰가 終하니 그러므로 이 兩爻에는 消長의 象이 있어 九三爻에 「無平不陂無往不復」의 象이 있고 上六爻에는「城復于隍」의 象이 있는 것이다.

無平不陂라 함은 平地가 傾陂치 아니한 것이 없어서 高平한 地는 반드시 低地로 變한다 함이니 下卦乾은 平의 象이오 上卦坤은 陂의 象이라 乾이 極하여 坤으로 變함을 말함이오 無往不復이라 함은 달의 消하던 者가 다시 光을 生하여 乾陽이 됨이니 復이라 함은 陽이 陰中에 來하여 入함이라 乾이 地中에 있음을 말함이다. 城復于隍이라 함은 城은 人衆의 聚居하는 邑을 保衛하는 築土이오 隍은 城下池에 水의 없는 곳이니 下卦乾은 城의 象이오 上卦坤은 隍의 象이라 乾이 下卦에 來하여 坤陰中에 있으므로 城이 隍의 속에 復한 象이 되고 上六爻는 泰가 極하므로 水가 없어서 隍이 되고 地中水가 없어서 泉物이 生치 못하며 下卦乾으로부터 生命水를 承受하는 것이다.

 

序卦

天地는 日月로써 相交하는데 小畜 履에서 달이 始生하므로 天地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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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泰가 履에 次하는 것이다.

 

大象

后라 함은 後라는 뜻과 女王이라는 뜻과 先世를 繼體한다는 뜻이 있는 것이므로 陰의 用事하는 卦에 달의 陰體가 太陽의 後를 承하여 光明을 發하는 것을 后라하니 泰와 姤에 달의 陰體가 乾陽을 承하여 光明을 發하는 象이 있으므로 女王繼體의 뜻을 取하여 后를 말한 것이다.

財는 사람의 生活資料를 말함이다. 泰는 天地가 交하면 사람을 生하고 사람이 生하면 또한 財를 生하여야 하는 것이니 繫辭에 「何以聚人曰財」라 함은 이 뜻을 말함이오 財成天地之道라 함은 財를 生하여 天地養人의 道를 이룬다 함이다 輔相天地之宜라 함은 風土에 適宜한 草木 畜物의 生育을 贊한다 함이다 左右尼이라 함은 易理에 陽之右 陰之左하니 天은 右하고 地는 左함이라 民을 天地의 道와 天地의 宜로써 生養한다 함이다.

泰는 九二에 水의 象이 있어 그 象이 地水師와 相似하므로 師 上六에 小人勿用이 있고 泰 上六에 小人道消와 勿用師가 있으며 師上六에 必亂邦이 있고 泰上六에 其命亂이 있는 것이다.

九四의 不富以其鄰은 달의 光明의 虧 하는 象이니 小畜九五의 富以其鄰이 달의 生하는 것이므로 不富以其鄰은 달의 虧하는 것이며 上卦 坤은 外陰의 位에 있어 달의 光明이 없으므로 六四에 그 象을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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否  天地

否는 泰와 同宮하여 生의 時運中에서 成의 時期에 當하는데 乾이 上에 있고 坤이 下에 있어 三奇竅가 上에 있고 六偶竅가 下에 있으니 泰卦를 사람의 直立體라고 하면 否卦는 사람의 倒生體이오 사람의 倒生하는 것은 母體의 胎中에 있는 胎兒이니 그러므로 否는 母腹中의 胎兒의 象이며 이는 泰에서 天地가 相交하여 物이 通하고 否에서 受胎하여 胎宮을 閉하고 있는 象이다 泰는 天地의 사이에 互歸妹가 있어 달이 陽光을 受하는 象이 있고 否는 天地의 사이에 互漸이 있고 漸은 孕胎의 卦이므로 否에는 受胎의 象이 있는 것이다. 否字는 不과 口로 되어 口를 開치 아니한다는 뜻이니 이는 胎宮의 口를 閉함을 象함이며 卦辭의 匪人은 사람이 晦冥中에 있어 光明이 없다는 뜻으로서 胎兒가 胎中의 晦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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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 있으므로 匪人이라 한 것이다.

匪人이라 함은 달의 晦冥함을 象함이니 이는 否卦가 陰이 長하고 陽이 消하여 달의 光明이 消하고 있음을 말함이오 易卦爻에 君子는 달의 光明을 象한 것인데 否卦는 달의 光明의 消하는 象이므로 君子가 保合하여 陰陽의 義가 和치 못하다 한 것이다. 泰와 否의 通과 不通의 象은 坤卦 六四爻 文言에 있으니 文言에 「天地가 變化하매 草木이 蕃한다」함은 泰의 萬物의 通함을 말함이오 「天地가 閉하매 賢人이 隱한다」함은 否의 萬物의 不通함을 말함이며 天下無邦이 곧 匪人의 뜻이다.

泰에 內健外順을 말한 것은 乾坤易簡의 理를 取한 것이오 否에 內柔外剛을 말한 것은 天道를 順承하는 地道를 말함이니 說卦에 「地의 道를 立함을 가로대 柔와 剛이라 한다」함과 같이 柔剛은 地의 道이라 否는 地道로써 泰의 乾陽을 承受하는 象이므로 剛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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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말한 것이다.

泰와 否는 그象이 相反하고 있으되 또한 서로 連繼되어 있으니 否初六의 拔茅茹는 저 泰初九의 拔茅茹이다. 泰初九는 男體의 發施陽子를 象한 것이므로 出하면 吉하고 志가 外에 在함이라 한 것이오 否初六은 女體가 男體의 發施하는 陽子를 承受하는 것이므로 保合하면 吉하고 志가 乾君에 있음이라 한 것이다.

否六二의 包承은 泰九二의 包荒과 對照되는 것이니 泰九二는 乾陽의 生의 中心에 陽精水를 包함이오 否六二의 包承은 坤陰의 生의 中心에 陰子를 包하고 乾의 陽子를 承受함이며 小人吉은 坤의 陰子의 收斂하여 生育함을 象함이오 大人否亨은 乾의 陽子가 坤陰中에 孕胎되어 陰陽의 嘉會함을 말함이다.

六二의 大人否亨은 九五의 大人吉이 되는 것이니 六二는 生의 中心이므로 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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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孕胎의 象이 되는 것이오 九五는 成의 中心이므로 孕胎된 大人이 生育하고 있는 象이 되는 것이다.

初六의 茅茹는 草木의 象을 取한 것이므로 九五의 成의 中心에 또한 草木의 象인 休와 苞桑을 取한 것이다 休는 人이 木에 依하여 庇蔭된다는 뜻이니 休否라 함은 乾의 陽子를 胎宮에 否하여 庇蔭한다 함이오 桑은 日出하는 東方의 木인데 乾의 陽子인 震子가 文王八卦圖의 東方에 位하므로 震子에 桑의 象을 取하고 苞桑이라 함은 震子를 包하고 있다는 뜻이며 否의 上卦乾은 彖에 말한 「君子道消」의 象이 되므로 「其亡其亡」이라는 辭로써 警戒하는 뜻을 寓한 것이다. 繫辭에는 이것을 人事로써 말하여 危할까 하는 者 그 位를 安하는 者이오 亡할까 하는 者는 그 存을 保하는 者이오 亂할까 하는 者는 그 治를 有하는 者이라 是故로 君子는 安하되 危를 忘치 아니하고 存하되 亡을 忘치 아니하고 治하되 亂을 忘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身이 安하고 國家를 可히 保한다 하니 이가 곧 其亡其亡의 戒이다 泰否에 茅와 草木의 象을 取한 것은 天地交의 卦에 乾策數의 象이 있음을 表하기 爲함이니 泰否에서 天地가 始交하고 萃升에서 天地가 終하는데 泰로부터 升까지는 三十六卦 二百十六爻로서 乾策數 二百十六에 當하고 乾策數는 物의 發展의 終하는 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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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天地의 始交하는 泰卦에 拔茅茹의 象이 있고 泰와 升의 中間인 大過卦에 陰體가 白茅를 藉用하여 陽子를 受하는 象이 있고 天地의 終하는 升卦에 地中에서 木이 生하여 次世代의 胎育하는 象이 있는 것이니 이는 天地가 次世代를 生成하는 順序를 茅와 草木으로써 表示한 것이다.

否卦는 否閉하는 象이 되고 있으나 그 本卦와 互卦는 天風山地의 天地秩序로 되고 天風山地는 易理에 正大 恒久 感應 萃聚의 四情의 順序로 되고 있으므로 否閉하는 속에 스스로 萬物의 生長하는 象이 있어 上九爻에 先否後喜의 象이 있는 것이니 喜라 함은 陽氣가 內에서 發하여 光明의 生함이다.

 

序卦

泰에서 天地가 交하고 否에서 乾陽의 震子를 受胎하므로 否가 泰에 次한 것이다.

 

大象

否는 坤體가 胎兒를 胎育하고 天地가 閉하는 象이다 儉은 斂約함이오 難은 昏昧함이니 儉德辟難이라 함은 心을 斂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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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外昏內明함이오 榮과 祿은 榮華를 말함이니 不可榮以祿이라 함은 胎兒가 胎中에 隱하여 生育하고 外顯치 아니함을 말함이다.

羞는 恥이오 不仁이 恥가되니 小人은 不恥不仁이라 六三은 小人道長의 極에 位하므로 羞恥를 包하고 있는 小人의 象이 되는 것이다.

疇는 洛書九疇로서 長의 時運의 象이오 天地否卦가 또한 長의 時運의 象이므로 否의 乾體의 初에 九疇의 뜻을 말하여 草木의 初生하는 根幹이 神祐를 받아서 疇에 麗하여 자란다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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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人  天火

同人은 一陰이 中爻에 있어 生의 時運中의 成의 時期에 當하여 萬物의 形이 始生하는 象인데 上에 乾陽이 있고 下에 離火가 있으니 乾陽은 太陽의 象이므로 離火는 太陽의 象이 아니라 달의 陰精이 太陽의 光을 받는 象이 되는 것이다. 달이 太陽의 光을 받아서 物을 始生하는 것은 곧 달에서 사람의 씨가 生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同人卦에는 달이 太陽의 光을 받는 象과 달에서 사람의 씨가 生하는 象이 있어 달과 사람의 生理가 相似하다 하여 卦名을 同人이라 한 것이다. 또 同人卦를 天과 火의 象으로써 보면 地上의 火氣가 炎上하여 天을 應하고 있는데 炎上하는 火는 圓錐의 象으로 되어 三角形이 되는 것이오 사람이 地上에 立하는 것도 또한 頭가 天을 向하고 兩足이 地를 履하여 三角形이 되는 것이므로 同人卦는 사람의 直立한 象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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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人이라 함은 또한 사람의 씨가 달에서 生하여 天下의 사람이 모두 同一한 父母에서 出生한 同類의 사람이라는 뜻도 되는 것이오 그러므로 地上의 人類는 모두 同一祖上의 子孫으로서 同原同氣한 兄弟이다. 사람은 同人卦의 日月光明中에서 生하는 것이므로 사람은 반드시 光明의 있는 곳에서 光明을 받고 사는 것이오 이 까닭에 사람이라 함은 光明한 것이라 하는 뜻도 되는 것이며 사람은 光明한 것이므로 能히 天下의 兄弟로 더불어 그 氣가 相通하는 것이다.

同人卦는 乾陽과 離火로 되어 太陽과 달의 相會하는 象이 되는데 이것을 五行의 理로써 보면 乾陽은 金이오 離月은 火이니 이는 日月은 金火의 象이 되는 것이오 乾의 陽金의 數는 九이오 離의 陰火의 數는 二이니 이는 日月은 九二의 象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同人과 大有의 日月에는 金火와 九二의 象이 있어 이것이 河圖와洛書의 金火와 九二의 理와 서로 關連되니 河圖와 洛書의 金火와 九二는 日月軌道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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變化하는 象을 말한 것이다.

六二의 一陰은 同人成卦의 主로서 九五의 乾陽을 應하는데 全卦로써 보면 달의 陰精이 乾陽의 光을 受하여 光明을 發하므로 文明의 象이 되어 能히 天下의 志를 通하는 것이오 그 爻位로써 보면 一陰은 달의 陰精인 兌澤이오 九五의 陽은 乾陽中의 震子이며 震子와 兌澤은 歸妹의 象으로서 사람의 씨이라 이는 달에서 사람의 씨의 生하는데 六二의 陰이 震子를 應하여 收斂하므로 吝嗇의 象이 되는 것이니 그러므로 六二에는 通志와 吝道의 兩象이 있는 것이다.

上卦乾은 直立한 頭이오 下卦離는 兩足이 地를 履한 偶이다(離兩也) 同人九五에 雷澤이 있는 것은 同人은 否의 連續이오 (同人卦辭에 卦名을 따로 擧言치 아니한 것은 同人이 否의 連續인 까닭) 否는 泰의 連續이니 (否도 卦辭에 卦名을 擧치 아니하였다) 同人九五의 震兌는 곧 泰九五의 震兌이다.

九五의 先號咷는 震子의 象이오 后笑는 兌澤의 象이니 이는 雷澤歸妹의 象이오 雷澤歸妹는 달이 陽光을 受하는 象이면서 또한 사람의 씨의 組織이 되니 그러므로 先號咷而後笑는 成의 中心에서 사람의 씨의 生하는 象이 되는 것이오 大師라 함은 地中水인 師卦의 象으로서 乾陽에서 生하는 陽精水라는 뜻이니 彖의 利涉大川은 이 陽精水의 施行을 말함이오 相遇相克이라 함은 乾陽의 陽精水와 離陰의 火가 水精火精이 相合하여 사람의 씨를 精化한다는 뜻이니 이는 九五에서 사람의 精化의 씨의 生함을 말함이다. 사람은 太陽과 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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相交하여 太陽의 陽精水와 달의 陰火가 相合하여 精化의 씨로 되어 生한 것이므로 人體는 水火로써 構成되고 사람의 天性도 또한 水火를 體로 하는 것이다.

繫辭에는 先號咷而後笑를 人事로써 말하여 君子의 道는 或은 出하고 或은 處하며 或은 黙하고 或은 語하나 二人이 同心하면 그 利함이 金을 斷하고 同心하는 言은 그 臭가 蘭과 같다 하니 或出或處는 震雷를 말함이오 或黙或語는 兌口를 말함이다 金은 乾象이오 臭는 巽象으로서 天風姤卦의 象이오 姤는 달이 乾陽을 遇하는 卦이니 이는 九五에 달이 乾陽을 遇하는 象이 있음을 말함이다 九五의 相遇가 곧 姤의 柔遇剛이다

同人은 日月卦로서 文明한 象인데 火의 性은 外明內暗하여 透明치 못한 것이므로 初九 六二와 九五 上九는 外明의 位에 있어 서로 志가 通하여 同人의 象이 있는 것이오 中央에 있는 九三과 九四는 內暗의 位에 있어 서로 志가 通치 못하므로 六爻中에 오직 이 兩爻에만 同人의 象이 없는 것이며 사람은 志가 通치 못하면 서로 敵攻하는 것이니 九三, 九四에 伏戎, 乘攻의 象이 있는 것은 이 까닭이다.

同人은 人卦이므로 大象의 人道에는 九三 人位의 象을 말한 것이다. 九三의 伏戎于莽三歲不興은 天下의 志가 서로 通치 못한 까닭이오 天下의 志가 서로 通치 못한 것은 族과 物에 相異한 곳이 있는 까닭이다. 全人類가 모두 同人함에는 各其族屬을 分類하고 事物을 明辨하여 그 相異한 바를 調和한 然後에 모두 相同한 곳으로 歸一하는 것이다.

同人은 全卦로써 보면 野에서 同人하니 野는 乾의 運行을 象함이라 이는 九五의 天位에서 日月의 相會함을 말함이오 上九爻로써 보면 郊에서 同人하니 郊는 邑으로부터 地平線上을 바라보는 天地相際한 곳이라 이는 上九는 卦의 終에 있어 太陽이 終하고 初生의 달이 始生하는 郊의 位가되어 달의 光明이 始生함을 말함이다

 

序卦

泰否에서 天地가 交하여 사람의 씨가 生하는 象이 있고 同人에서 日月이 相會하여 사람의 씨가 精化하는 象이 있으므로 同人이 否에 次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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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象

族은 叢生함이오 物은 等分의 있음이니 乾은 사람의 生하는 本原이 되어 類族의 象이 되고 離火는 明하여 辨物의 象이 된 것이다. 同人은 사람의 精化의 씨의 始生하는 卦로서 天下사람이 모두 同一祖의 子孫인 同一한 사람이라는 象이 있는데 그 居位하는 地理風土에 따라서 言語風俗 및 生活樣式을 달리하여 一定한 地域을 單位로 하여 叢生하는 族屬이 생기게 되는 것이오 이 族屬은 天下同人中의 分類이다. 이러한 族屬은 各其分類하여 各自의 共同生活을 營爲하는 것이 곧 各自의 生을 完遂하고 아울러 天下大同의 域으로 나가는 길이오 또 사람의 社會生活에는 스스로 上下의 等分이 있는 것이오 이 等分은 또한 天下同人中의 辨別이니 사람은 職分의 上下에 따라서 各其職分을 다하는 것이 곧 各自의 生을 完遂하고 아울러 天下大同의 域으로 나가는 길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各其 族屬이 分類하여 살고 各其 職分을 맡아서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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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하여 同의 속에 異가 있고 異하면서 同하는 것이 곧 同人의 類族辨物이다.

乾坤은 易의 門이오 易은 日月의 運行함이니 日月이 相交하여 사람의 씨를 生하는 象의 同人卦는 初九에 乾坤門이 있고 그 門은 또한 사람의 나오는 門이므로 初九에 同人于門이라 한 것이다.

宗은 祖宗이라는 뜻인데 易理에는 世世繼承의 作用을 行하는 震을 宗이라 한다. 九五에 震子가 있고 六二에 兌澤이 있어 震兌는 陰陽의 道로써 相交하니 이 相交는 男女二人의 相交에 局限되고 天下大同의 相交가 아니므로 吝嗇한 一陰一陽의 道가 되는 것이다.

九三은 下卦의 陰體가 上卦의 陽體를 交接하는 界에 位하므로 萃升의 陰卦가 陽을 胎育하는 象이 되는 것이다. 莽은 草深의 象이니 莽蒼한 近郊의 草色이오 近郊는 應爻인 上九의 郊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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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稱한 것이다 戎은 兵事이다. 萃卦의 萃字는 草中에 伏藏한 兵卒의 象이오 萃卦에 또 戎器가 있으므로 伏戎于莽은 萃卦의 象을 取한 것이오 升其高陵은 坤의 高升한 升卦의 象을 取함이니 萃升은 陰卦가 陽을 承受한 卦이므로 九三에 萃升의 象을 말한 것이오 伏戎은 陽의 下施의 象이오 升高는 陰의 上應의 象이며 三歲不興安行也는 安은 女가 深屋中에 있다 함이니 陽이 陰中에 深入하여 行함을 象함이다.

九四는 上卦의 陽體가 下卦의 陰體를 交接하는 位에 있으므로 剛揜하는 困卦의 象이 되는 것이다. 墉은 應爻인 初九의 門과 對稱한 것이니 九四의 乘墉이 곧 初九의 出門이다.

卦辭에는 同人于野라하고 上九爻辭에는 同人于郊라하니 野는 天地를 合하여 말한 것이오 郊는 天地相際處인 地平線을 말함이니 上九의 陽體가 九三의 陰體와 相交함을 象하여 同人于郊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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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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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有  火天

大有는 同人의 反易으로서 離火의 달과 乾金의 太陽으로되고 生의 時運中의 成의 時期에 當하여 달이 太陽의 光을 受하여 光明을 發하고 成의 中心에서 달의 陰精이 乾陽을 應하므로 사람의 씨가 精化하고 있는 象의 卦이다. 乾陽과 坤陰의 사이에는 太陽과 地가 먼저 生하여 天地를 이루고 天地의 사이에는 달과 사람이 最大한 것인데 大有卦에는 달이 光明을 發하고 사람의 씨가 精化하여 달과 사람의 大함을 有한다 하여 卦名을 大有라 한 것이다.

大有는 天上一陰乃萬物之씨之所生之處(生之時運)有其大也 故曰元亨也 大壯利貞者 萬物之씨之所成之處 故曰天地之情正大也

天地는 陰陽이 合德하여 달을 生하고 달은 日月이 合德하여 사람을 生하니 天地는 日月이 아니면 空殼이오 日月은 至人이 아니면 虛影이라 그러므로 大有卦에는 달의 光明의 發하는 象과 賢人의 生하는 象이 있는 것이다.

사람의 씨의 精化는 사람이 비로소 個體를 가지는 것으로서 사람의 有形의 始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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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것이므로 여기에 有와 無의 理가 있는 것이다. 有라는 것은 반드시 無에서 生하는 것이오 無라는 것은 天地間에 物이 無한 것이 아니라 物의 生하기 以前의 前生時代를 無라고 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物의 씨는 無에서 有가 生한 것이오 씨의 前生時代를 無라고 하는 것이며 有의 象을 四德으로써 보면 元은 無에서 有가 始生한 것이오 亨은 有의 자라는 것이오 利는 有의 여무는 것이오 貞은 有의 갈무리하여 次世代의 前生時代로 되는 것이니 貞은 無의 象이며 그러므로 大有卦의 卦辭는 오직 元亨 二字만 있고 他辭가 없으니 이는 大有卦가 달의 大와 사람의 大를 有한 始이므로 元과 亨의 象만이 있는 것이다.

大有는 달의 光明의 發하는 卦이므로 有字가 月로써 構成되고 繫辭에는 달의 易簡(이간)作用에 小畜卦의 富以其鄰과 大有卦의 大字有字를 取하여「富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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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大業이라 이른다」한 것이다. 彖辭에 「其德」이라는 其는 달의 德을 指稱한 것이니 易卦의 彖辭에 其德이라고 말한 것은 오직 大有와 大畜의 兩卦뿐인데 大畜의 「日新其德」도 또한 달의 德을 指稱한 것이다.

小畜卦의 六四는 陰이 得位하고 上下가 應하므로 小畜이 되고 大有卦의 六五는 陰이 尊位를 得하고 大中하여 上下가 應하므로 大有가되니 이는 小畜은 六四의 陰이 空中의 位에서 乾陽을 應하여 月體를 凝結하는 象이므로 陰精의 畜積하는 뜻을 取하여 小畜이라 한 것이오 大有는 六五의 陰이 大中의 天位에서 乾陽을 應하여 光明을 發하는 象이므로 陽氣의 發揚하는 뜻을 取하여 大有라 한 것이며 小畜과 大有의 兩卦를 合한 것이 곧 大畜이므로 大畜에는 小畜과 같이 달의 陰精도 畜積하고 大有와 같이 光明도 發揚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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輝光한 것이다 小畜 大有 및 大畜은 달의 運行하는 象이 되고 달은 乾陽의 氣에 依하여 運行하는 것이므로 이 三卦의 下卦乾陽에는 모두 車輿의 輪의 轉行하는 象이 있으며 다만 小畜 大畜의 乾陽은 畜積의 뜻이 있으므로 輿의 象이 되고 大有의 乾陽은 運行의 뜻이 있으므로 車의 象이 된 것이다.

六五는 달의 陰精의 位로서 乾陽의 光을 받아서 光明을 發하는 곳이므로 厥孚交如라하니 이는 下로 乾陽을 交하여 陽氣가 뭉쳐 있다 함이오 九二는 乾陽의 中心으로서 달의 運行하는 곳이므로 大車以載라하니 이는 乾陽이 달의 光明을 載하고 圜轉運動을 行하여 車輪의 轉行함과 같다 함이다.

大有는 사람의 씨의 精化하는 卦이오 九三은 人位에 當하므로 九三에 「公이 써 天子와 亨한다」하니 公은 地의 象이오 天子는 乾陽의

 



 


133

子인 震子의 象이라 이는 地가 乾陽의 震子와 嘉會하여 地上에서 光明한 賢人을 生하여 사람의 生生事業을 行한다 함이며 小人弗克이라 함은 小人은 昏暗한 사람을 象함이오 九三은 人位로서 賢人도 있고 小人도 있으므로 小人의 天性에는 善이 없어서 生生事業을 勝任치 못한다고 한 것이다.

上九는 生의 時運의 달의 長成하는 位에 있으므로 달의 光明의 長成하는 象이 되는 것이오 사람의 씨가 달에서 生하므로 달의 光明이 長成하면 사람의 天性光明이 또한 長成하는 것이며 달의 光明의 長成하는 것은 乾陽으로부터 光明의 祐를 受하는 것이므로 사람의 天性光明의 長成하는 것은 또한 天으로부터 光明의 祐를 受함이니 大有上九는 사람이 天으로부터 光明의 祐를 受하여 賢人이 出生한다 함이다.

易卦의 賢은 모두 달의 光明을 象한 것이니 乾卦의 賢人在下位는 九三의 달이오 比卦의 外比於賢은 九五의 달이오 大有卦의 尙賢 大畜卦의 尙賢 頤卦의 養賢 鼎卦의 以養聖賢은 모두 上九의 달의 光明을 말한 것이다.

 



 


134-

序卦

同人은 사람의 씨의 精化하는 象이오 大有는 精化한 씨가 有形으로 되는 것이므로 大有가 同人에 次하는 것이다.

 

大象

物의 始生하는者는 繼之者善하므로 大有에 善이 있는 것이오 生으로부터 長하는者는 生存競爭이 生하고 生存競爭에는 他의 生을 害하는 惡이 生하기 쉬운 것이니 그러므로 生에는 惡이 없고 오직 長에 惡이 있으며 大有의 元亨은 곧 生과 長이므로 거기에 善惡의 機가 있는 것이다. 火가 天上에 있으면 光明이 發하고 昏暗이 隱하는데 光明은 善의 象이오 昏暗은 惡의 象이므로 火在天上한 大有에 遏惡揚善의 象이 있는 것이다 順天休命이라 함은 天을 順하고 그 命을 庇蔭함이니 사람의 生함에 天命을 順受하여야 할 것을 말함이다.

同人은 火가 下卦에 있으므로 大象에 族과 物을 말하니 이는 形而下한 器이오 大有는 火가 上卦에 있으므로 大象에 善惡과 天命을 말하니 이는 形而上한 道이다.

大有는 사람의 生하는 卦이므로 人道를 象한 大象에는 九三爻의 人位의 象

 



 


134

을 말하니 大象의 惡은 九三爻의 小人의 象이오 大象의 順天休命은 九三爻의 亨于天子의 象이다.

大有는 成의 中心에 一陰이 있어 五陽을 有하는데 初九는 最遠한 地中位에 있으므로 匪咎無咎의 咎를 두 번이나 말하고 比는 成의 中心에 一陽이 있어 五陰을 比하는데 初六은 最遠한 地下位에 있으므로 有孚를 두 번이나 말하니 이는 九五의 一陽卦와 六五의 一陰卦는 初爻와 遠하여 힘이 미치지 못하는 까닭이다. 그러므로 比의 初六은 孚가 있으면 比하고 孚가 缶를 盈하면 終來에 吉한 것이며 大有의 初九는 交함이 없으면 害하여 쭉정이가 되는 것이니 이는 陰陽의 異各하는 것이 아니므로 光明을 內部에 晦하면 陰陽이 交하는 것이다.

同人卦가 初九와 九四가 相應하고 九三과 上九와 相應함과 같이 大有卦도 初九와 九四와 相應하고 九三과 上九와 相應하는 것이다.

九四의 彭은 防牌이다. 初九는 艱하여 九四를 交하면 無咎하고 九四는 初

 



 


135-

九를 防하지 아니하여 無咎하니 그러므로 初九에는 匪咎라하고 九四에는 匪其彭이라 하여 兩匪字로써 그 相交하는 뜻을 表하고 兩爻에 모두 無咎를 말한 것이며 晢(제)는 星光이니 九四의 晢는 初九의 艱과 相對하여 艱은 그 明을 晦함이오 晢는 昏暗中에 光을 發함이다

公用亨의 亨字는 隨上六 升六四의 王用亨 困九二의 利用亨祀의 亨과 같이 嘉會하는 亨의 뜻이다. 九三과 上九는 天人의 相應하는 것이므로 九三의 公用亨于天子는 上九의 自天祐之의 뜻이다.

厥은 下를 向하여 發射한다는 뜻이다. 威는 戌과 女로 되고 戌은 陽氣가 下하여 地로 入하는 象이니 威如는 女體의 속에 陽氣가 入한다는 뜻이다.

 



 


135

謙   地山

師比 小畜履와 同人大有 謙豫가 陰陽相對하니 師比는 地의 生成 小畜履는 天上에서 달이 生하는 것이므로 이와 相對하여 同人 大有는 天上의 달에서 人씨의 生成, 謙豫는 地上에서 人의 形成이다.

故謙有天道地道鬼神人道而又謙豫制禮作樂也

謙은 一陽이 中爻에 있어 生의 時運中의 成의 時期에 當하는데 山의 高로써 地의 卑의 속에 있으니 이는 地氣가 上升하고 天의 陽氣가 上으로부터 地上에 下來한 象이며 陽氣의 下來한 九三의 位는 地上의 人位로 되고 또한 日月의 終始하는 位로 되니 그러므로 謙卦는 달의 光明이 陰中에서 運行하는 象도되고 달에서 發生한 사람의 씨가 地上에 내려와서 사람의 形體를 이루는 象도 되는 것이다. 달이 陰中에서 運行하는 것은 晦間의 象이라 謙卦에는, 太陽의 光明은 下濟하고 달의 陰精은 上行하여 晦間의 象이 되므로 달이 生의 時運의 中宮을 開坼하고 長의 時運으로 넘어가려 하여 陰中을 行하여 朔日로 向하는 象이 되는 것이

 



 


136-

니 그러므로 그 反易卦인 豫卦에 吉의 先見하는 朔日의 象이 있는 것이며 이것을 人事로써 보면 사람의 씨가 地上에 내려오는 것은 씨가 자라서 사람으로 되는 것이니 그러므로 謙卦는 달과 사람이 모두 生의 時運을 마치고 長의 時運으로 넘어가서 자라려고 하는 象이다. 달이 陰中을 行하고 사람의 씨가 地上에 내려오고하는 것은 모두 天의 高에서 地의 卑로 내려오는 것이므로 謙讓의 象이 되는 것이오 달과 사람이 자라는 것은 陽氣의 發宣함인데 易理에 陽氣의 發宣하는 것을 象하여 言이라 하니 謙字에는 謙讓과 言의 두 가지 뜻이 있는지라 달과 사람이 地卑에 내려와서 자란다는 뜻을 表하기 위하여 卦名을 謙이라 한 것이다.

謙卦는 生의 時運이 長의 時運으로 變하는 象이 되므로 거기에는 河圖가 開坼하여 文王八卦圖가 나오는 象이 있으니 河圖가 開坼하면서 成數가 順行하여 東北의 六은 坤이 되고 西南의 七은 艮이 되는데 坤과 艮

 



 


136

은 謙卦의 組織이오 坤과 艮이 方位를 相易하여 文王八卦圖가 된 것이다. 河圖의 生의 時運이 文王八卦圖로 變할 때에 東北의 坤과 西南의 艮이 相易하고 伏羲八卦圖의 生의 時運이 洛書의 長의 時運으로 變할 때에 또한 東北의 二와 西南의 八이 相易하니 이 東北과 西南의 坤艮 二八의 相易은 生의 時運에서 長의 時運으로 넘어오는 때에 天地日月의 變化가 일어나는 象이오 이 東北 西南의 變化는 바로 謙卦에서 生의 時運의 달이 長의 時運으로 넘어가서 形質이 자라고 하는 變化이다.

謙卦는 太陽의 陽氣가 아래에 下하여 달에 施하니 이는 彖辭의 天道가 下濟하여 光明하다 함이오 달의 陰精이 卑하되 太陽에게로 上向하니 이는 彖辭의 地道가 卑하되 上行한다 함이다. 太陽의 光明이 下濟하고 달의 精이 上行하면 달이 太陽의 光을 承受하여 그 光明이 자라는 것이며 사람의 씨가 地上에 내려오면 山川의 氣를 받아서 사람이 자라는 것이니

 



 


137-

이가 彖辭의 天道는 盈을 虧하여 謙을 益하며 地道는 盈을 變하여 謙에 流하며 鬼神은 盈을 害하고 謙을 福하며 사람은 盈을 惡하고 謙을 好한다 함이니 盈한데를 줄여서 謙한데를 보태는 것이 곧 자라는 象이다. 太陽은 尊하여 光明하고 달은 卑하되 사람들이 可히 밟고 넘지 못하므로 달이 太陽의 陽精을 承受하여 사람의 씨를 作成하여 地上에 내려보내는 것이니 이가 곧「君子有終」이오 君子라 함은 달을 象함이오 有終이라 함은 坤文言의 「坤道代有終」의 뜻이다.

謙卦는 달에서 사람의 씨가 地上의 人位로 내려오는 象이므로 天에서 내려오는 天道가 있고, 달은 地의 胎宮이므로 地道가 있고 달에 鬼神이 依附하므로 鬼神이 있고 달에서 사람의 씨가 下來하므로 人道가 있는 것이다.

謙卦에 天道 地道 鬼神人道를 말한 것은 天地가 사람을 生하여 키우는 過程을 말한 것이다. 天地에는 神이 있어 天地의 生生을 主宰하는데 神은 그의 分身이 鬼神으로 되어 사람의 生生을 主宰하여 害하고 福하고 하는 것이니 謙卦에는 사람

 



 


137

의 씨가 처음으로 地上에 내려와서 자라는 象이 있으므로 特히 天地人 三才와 鬼神의 作用을 말한 것이다.

天道 地道 鬼神은 尊嚴한 權能을 가지고 있는 까닭에 能히 그 權能을 行使하여 虧하고 益하고 變하고 流하고 害하고 福하고 하는 것이나 사람과 사람의 사이에는 그러한 權能의 行使가 없는 까닭에 다만 惡하고 好하고 하는 意思를 表示할뿐이다. 그런데 사람에게는 人工으로써 社會를 組織하여 共同生活에 必要한 禮를 制定하여 盈함을 抑制하고 謙함을 補益하고 하는 作用을 行할 수가 있는 것이니 禮라 함은 共同生活의 秩序이라 그러므로 謙卦에 「制禮」의 象이 있고 禮를 制하여 쓰는 것이 곧 權能의 行使이다.

謙卦에 制禮의 象이 있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하면 天地의 運動은 天道는 下濟하고 地道는 上行하여 不斷히 圜行하면서 마치 저울이 物을 平衡하게 다루는 것과 같이 均衡作用을 行하는 것인데 九三爻는 天道地道의 上下하는 中間에 位하여 多함을 虧하고 少함을 益하고 하는 저울대의 支點과 같은 作用을 行하니 大象의「裒多益寡稱物平施」는 九三의 均衡作用을 말함이오 九德卦에「謙德之柄也」라 한 柄은 저울대를 말함이며 說卦에는 坤에 또한 柄과 均의 象이 있으니 坤의 柄이 곧 謙의 柄이오 坤의 均이 곧 謙의 均이라 謙卦에 均衡作用이 있으므로 能히 社會의 秩序인 禮를 制하는 것이니 이는 社會의 秩序는 萬民이 稱平均衡한 然後에 能히 安定되는 까닭이며 그러므로 九三爻의 小象에 萬民服을 말한 것이다.

繫辭에는, 勞謙을 人事로써 말하여 勞하되 伐치 아니하고 功이 있으되 德色을 내지 아니함은 厚의 至極함이라 그 功으로써 人에 下함을 말함이다. 德은 盛함을 言함이오 禮는 恭함을 言함이라 謙이라 함은 恭을 致하여 써 그 位를 存하는 者이라 하니 德과 盛은 艮의 象이오 禮와 恭은 坤의 象이며 厚는 艮坤의 土를 合하여 말한 것이다.

彖辭의 君子有終은 곧 九三爻의 君子有終이오 君子有終은 勞

 



 


138-

謙의 象을 因함이니 勞라 함은 勞乎坎의 뜻으로서 陽이 陰中에 入하여 精氣를 養하는 것이 곧 勞이오 萬物이 北方의 坎水中에 歸勞하고 東北의 艮土에서 成終成始하는 것인데 九三爻는 大坎과 艮陽의 두 가지 象이 되고 있으므로 달이 北方 陰中을 行하여 陽氣를 畜養하고 東北方에서 開坼하여 자라고 하는 象이 되는 것이며 地上으로 내려온 사람의 씨는 달로 더불어 함께 자라는 것이므로 九三爻에 달과 사람의 자라는 것을 아울러 말하여 勞謙君子라 한 것이다.

謙은 人씨自月下來於地 而爲男子畜精子之象 人居地上 故爲行師毒天下之象 故曰征不服也 盈者亢龍之象 謙之陽精水自上而下 故爲虧盈之象 益謙者 天施地生之意 乃自天而下於地也

天地의 下濟上行의 運動은 天의 中心인 六五에서 行하는 것이니 六五의 不富而其鄰은 彖辭의 「天道虧盈而益謙」으로서 不富가 곧 虧盈이다.

六二爻와 上六爻에 鳴謙의 象이 있으니 易說卦에는 震에 善鳴의 象이 있고 震은 物의 始生하는 象이라 謙卦의 鳴謙 豫卦의

 



 


138

鳴豫 中孚卦의 鳴鶴이 모두 震의 鳴으로써 달과 사람의 始生함을 象한 것이다. 모든 生物이 그 意志를 發表하는 소리에는 動物의 鳴과 사람의 言語가 있는데 사람이 胎中에서 出生하는 때에는 言語를 通치 못하므로 오직 鳴聲을 내는 것이니 鳴謙 鳴豫 鳴鶴等 鳴字를 쓴 것은 物의 始生하는 때의 意志發表하는 象을 말한 것이며 鳴은 意志를 發表한다는 뜻이므로 鳴字의 爻 小象에는 모두 心字와 志字를 쓴 것이다. 사람은 言聲을 내는 까닭에 사람의 始生하는 象에 鳴字를 쓰는 것이나, 人씨始着生於地 兒孩出産之象 故取兒啼之意而曰鳴也

 



 


139-

謙卦의 六二와 上六에 鳴謙을 말한 것은 九三의 一陽이 生의 時運의 中宮에서 出生하는 때에 그 陽氣가 外로 發宣하여 鳴聲이 되는 것인데 中宮의 鳴聲은 外에 響應하여 들리는 것이므로 鳴의 象은 九三에 있지 아니하고 九三을 承하는 六二와 九三을 應하는 上六에 있는 것이다.

 

序卦

大有는 달에서 發生한 사람의 씨가 有形으로 化하는 것이오 謙은 달에서 生한 사람의 씨가 地上에 내려와서 자라는 것이니 그러므로 謙이 大有에 次하는 것이다.

謙輕也 輕은 車의 行함이라 陽이 天에서 下하여 地上을 行하는 象이므로 坤이 乾을 受하여 坤艮이 된 것이오 坤의 大輿와 艮의 徑路를 合하여 輕이라 하니 六坤七艮이 交易하고 사람의 씨가 天에서 下來하여 地上에 行함이 곧 輕의 象이다

 



 


139

大象

謙이라 함은 多를 裒하여 寡를 益하여 均衡作用을 行함이 곧 謙이니 그러므로 卑와 尊의 兩象을 兼하여 上에서 下에 下하는 것이 謙의 象이다.

謙은 달에서 水液中에 含有된 사람의 씨가 地上에 下來하는 卦이므로 天道下濟의 濟字와 用涉大川의 涉字가 있는 것이오 이것은 上六의 地中水의 行師와도 關聯되는 것이다.

六五는 彖의 天道虧盈益謙의 位로서 달의 虧하는 象이 되므로 泰六四와 같이 不富以其鄰이라 한 것이다.

六二는 彖의 地道變盈流謙의 位로서 水의 流下하는 象이 되므로 上에 勞乎坎의 坎水가 있고 下에 用涉大川의 川水가 있는 것이다.

六四는 彖의 鬼神害盈福謙의 位로서 權能으로써 사람을 禍福하는 象이 되므로 撝謙이라 하니 撝는 工力으로써 作爲한다는 뜻이다.

 



 


140-

六三은 彖의 人道惡盈好謙의 位로서 그 功으로써 사람에게 下하는 象이 되므로 勞謙이라 하니 勞謙이라 함은 功勞가 있으되 자랑하지 아니한다는 뜻이다.

 



 


140

豫   雷地

豫는 謙과 同宮하여 一陽이 中爻에 있어 生의 時運中의 成의 時期에 當하는 卦인데 震이 地上에 있으니 震이 地上에 있는 것은 文王八卦圖의 帝出乎震의 象이 되는 것이나 아직 一陽이 中爻를 出치 못하므로 奮出하는 過程에 있으니 그러므로 豫에는 帝와 春의 象이 있어 上帝와 四時를 말한 것이다. 豫는 謙卦의 달이 中宮에서 나오는 過程에 있고 사람의 씨가 地上에서 出生하는 過程에 있어 모두 자라기 始作하는 象이 되므로 生의 時運의 最終卦가되고 生의 時運의 달도 豫에서 終하는 것이다.

豫에는 喜樂한다는 뜻과 象을 推하여 未來事를 前知한다는 뜻이 있으니 萬物이 처음으로 發生하는 때에 氣가 鼓舞하여 가장 喜樂한 것인데 豫는 달과 사람이 처음으로 奮出하여 자라려는 것이므로 喜樂한다는 뜻이 되는 것이오 豫는 生의 時運으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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