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南冥 曹植 有何所關
公이 聞河宗의 妻失行事하고 與龜岩으로 論議不同하고 至於絶交하니라 時에 盧蘇齋 丁外憂하야 守制尙州할새 聞之曰 南冥이 平生에 不受官爵하고 高蹈物外어늘 一婦人失行이 有何所關而乃與朋友絶交오 此不可曉로다 南冥門人柳宗智 卽以蘇齋之言으로 告公한대 公曰 蘇齋는 只聽傳聞之言하고 不深知我之本情이라 故로 有如是之言이니라
公이 有藻鑑洞燭하야 人無能庾匿이라 有新進少年이 踐淸班하야 擅盛譽러니 公이 一見하고 告人曰 觀其挾才自恃하고 乘氣加人하니 異日에 賊賢害能이 未必不由此人이로다 하더니其後에 果登崇位하야 弄法行威하야 士類殲焉하니라 李芑 嘗出使岺外할새 芑曾以㐂讀中庸으로 爲時所推라 以書로 抵先生하야 論義理疑處하니 答曰 相公以植이 棄擧業하고 入山林하니 意或積學有見 而不知被欺己多矣니다 此身이 多病하야 仍投閑靜하야 只爲保得餘生이오 義理之學은 非所講也니다 遜辭靳避하니 實有深意라 芑卒爲乙巳兇魁니라